■ 진행 : 변상욱 앵커
■ 출연 : 신상엽 /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계속해서 신상엽 KMI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과 함께 이 감염증에 대한 내용들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
[신상엽]
안녕하세요.
한 명이 또 추가가 됐습니다. 이번에는 중국이 아닌 태국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어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. 보시기에 어떤 경로로 감염이 됐을 것 같습니까?
[신상엽]
이번이 좀 늦게 진단된 것이기 때문에 경로가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될 것 같은데요. 일단 이분이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태국 방콕 파타야를 다녀오셨고 들어오신 이후에 1월 25일 설날에 발열, 오한 같은 증상이 그때 생기셨고요. 그 이후로 27일 이후로 동네 병원을 다니시다 이번에 전남대병원을 통해서 확진이 되신 건데요.
세 가지의 경로를 찾아봐야 될 것 같습니다. 첫 번째는 태국에서의 감염 가능성, 두 번째는 태국이나 인천공항에서의 감염 가능성, 세 번째는 지금 잠복기 상으로 국내 감염 가능성도 있습니다. 그래서 일단 태국의 감염 가능성은 태국에 확진자가 19명이 있기 때문에 그 확진자와 어떤 동선이 겹치는지 또는 중국인들이 태국 여행을 많이 하시기 때문에 그분이 다니셨던 여행지에 중국인들이 있었는지, 그리고 그 사람들 중에서 혹시 중국에 가서 확진받으신 분들이 없는지, 이런 부분들을 태국에서 점검해야 될 것 같고요.
혹시 어떤 경우는 태국 확진자의 바이러스 유전자와 우리 지금 확진자의 유전자를 분석해서 한번 확인을 해 보는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그리고 인천공항이나 태국의 공항 같은 경우는 그 안에도 그분이 어디서 머물렀는지 그 안에 중국행 비행기가 얼마나 있었고 중국인이 얼마나 있었는지, 그리고 혹시 그 공항을 경유한 분들 중에 중국에 가서 확진된 분은 어떤 분들이 있는지 이런 부분을 따져서 감염 경로를 확인해야 될 것 같고요.
지금 국내 같은 경우에는 크게 두 가지의 경로로 확인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. 하나는 이분이 국내에 와서 증상이 생겼기 때문에 증상이 생기기 이전에 혹시 그러면 안 되겠지만 우리나라에 있는 어떤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을 열고 감염 경로를 따져야 될 것 같고요. 증상이 생긴 이후에는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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